지식 공유하기(해결중심모델)/해결중심 사진+동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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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있습니다!지식 공유하기(해결중심모델)/해결중심 사진+동영상 2020. 4. 14. 06:14
사실, 이 봄은 나에게 정말 특별하다. (1) 우선, 5년 만에 처음으로 '봄'을 느꼈다. 2020년 3월 31일. 나는 벚꽃이 수줍게 피어 있는 어느 길을 걸으면서 펑펑 울었다. 만기 출소라도 한 기분이었다. 막 속이 울렁대고 벅찼다. 모든 게 아름다워 보였다! 지나가다 나무 밑에 시원하게 X을 싸던 개도. 양지바른 벤치에 앉아서 코를 파고 있던 할아버지도. (2) 그날 어느 떡볶이 집에서,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성을 만났다(보았다, 고 말하는 게 더 정확하겠지만). 음, 심장이 벌렁대서 떡볶이를 미처 다 먹을 수가 없을 정도였다. (외모만 아름다운 게 아니었다. 설명하기는 어렵지만) 그냥 존재 전체에서 광채가 났다. 사실이다. 물론! (너무 오랫만이어서? 너무 흥분해서?) 실제로 뭐가 잘 되지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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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든 이벤트의 임팩!!!지식 공유하기(해결중심모델)/해결중심 사진+동영상 2020. 4. 5. 15:22
지역아동센터경남울산지원단에서 만우절 기념으로 띄웠던 "무엇이든 이벤트" 경기도 화성에서도 이벤트를 실행한 분들이 계십니다. 바로 화성여자단기청소년쉼터 동료분들입니다. 쉼터에 입소해 있는 청소년들에게 '무엇이든 질문(기적질문)'을 물어 보셨답니다. 그 결과로 모아진, 소소하지만 나름 진지하고, 따뜻하지만 왠지 짠~한, 사연을 소개합니다. (질문) 우리의 일상을 바꾸어놓은 코로나19가 기적같이 사라져서 코로나가 끝난다면 오늘 당신은 무엇을 하시겠어요? (1) 친한 언니랑 팔달문가서 맛있는 것 먹고 쇼핑하고 놀고오기, 엄마 오랜만에 보기. (2) 마스크 안하고 봉담에 있는 코인노래방가고 수원역 구경하고 AK플라자, 영화 보러가고 싶다. (3) 한강에 가서 라면과 벚꽃 놀이를 본다. 부산도 가고 싶다. (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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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특별한 만우절 이벤트!지식 공유하기(해결중심모델)/해결중심 사진+동영상 2020. 3. 31. 19:07
"혹시, 기적질문을 한국 상황에 맞게 다르게 이름 붙이는 건 없어요? 궁금해져서요." 3월 31일 오전 9시 20분, 존경하는 사회사업가, 김보나 단장님께서 내게 카톡 메시지를 보내셨다. 갑작스러운 코로나19 사태 때문에 너무나 답답하고 힘든 시간을 보내고 계신 (경남)지역아동센터 선생님들을 응원하고자, 특별한(?) 만우절 이벤트를 준비 중이시란다. 바로, "만약 코로나19가 오늘 사라진다면어떤 일을 하고 싶은지"를 물어보고, 그 사연을 나누려고 하신단다. 그런데 이런 이벤트 컨셉이해결중심모델의 시그니처 테크닉인 기적질문과 비슷하다고 생각해서 곧바로 내 얼굴을 떠올리셨고, 좀 더 자연스럽고 한국적인 이름을 붙여달라는 자문 요청을 하신 거였다. 기적질문이라는 딱딱한 이름 말고,좀 더 친근하고 듣기 편한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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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해도 좋아요, 달라도 좋아요지식 공유하기(해결중심모델)/해결중심 사진+동영상 2020. 3. 31. 06:53
https://www.youtube.com/watch?v=1vZ2BmfIHaA 이상해도 좋아요, 달라도 좋아요. 2015년, 미국의 “로컬(local)” 영화제인, 오스카 시상식. 각본상을 받은 그레이엄 무어가 말한 수상소감이 사람들을 울렸다: "열여섯 살 되던 해 우울증으로 자살을 시도했습니다. 그러나 살아서 여기 서있네요. 이 사회 어디에도 속하지 못한다고 느끼고 있을 세상의 아이들과 함께 이 순간을 나누고 싶습니다. 여러분은 이 세상에 속하는 존재들이에요. 이상해도 좋아요. 달라도 좋아요(Stay weird. Stay different). 살다보면 언젠가는 당신의 순간이 올 거고, 이런 연단에 서게 될 겁니다. 그러니 이 메시지를 서로에게 전해주세요." 나는 이 수상소감을 들을 때마다 울컥,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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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와 고등어지식 공유하기(해결중심모델)/해결중심 사진+동영상 2020. 3. 29. 23:03
https://vo.la/LA2z 평소에 이런 질문을 종종 받곤 한다: "어떻게 하면 해결중심 질문을 잘 구사할 수 있나요?" "이런 경우엔 어떻게 질문해야 하나요?" 글쎄... 일반적으로 해결중심모델은 간단하다. (1) 문제와 관련된 맥락, 클라이언트를 둘러싼 맥락은 쳐 낸다. (2) 주된 초점을 "긍정적인 것(positives)"에 맞춘다. (그러나 클라이언트의 정서를 놓치면 안된다.) 어쩌면, "지금 상황에 이걸 물어봐도 될라나?" 라며 걱정하는 통에 긍정적인 면을 묻는 질문을 구사하지 못하는 것이 문제이지, 어떤 질문을 어떻게 구사할지는 이미 분명하게 제시돼 있다. 그러므로 단순하게 생각해야 한다. 배운대로, 긍정적인 부분을 과감하게 물어보고 답이 안나오면, 끈질기게 묻고 또 물어야 한다. 간단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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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실수(새로운 희망)지식 공유하기(해결중심모델)/해결중심 사진+동영상 2020. 3. 29. 16:31
https://vo.la/uSnB 노력할 거야! (Try everything!) Song by Shakira. “앞으로도 새로운 실수들을 할거야. 그렇게 매일 새로운 날이 만들어지겠지. 새로운 실수(새로운 희망) 노력할 거야!“ ===== (늘 그런 것은 아니지만) 문제가 일어난 원인을 몰라도 상황이 좋아지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맹목적인 노력만큼 무서운 것이 없죠. 긍정적으로나 부정적으로나. 한 평생 헤매온 부정적인 쪽 말고, 긍정적인 쪽으로 가 보십시다. 새로운 실수(새로운 희망)을 만들고 노력으로 매일 1mm씩 나아가십시다. ====== 간만에 명작 에니매이션, 주토피아(Zootopia)를 다시 보다가 엔딩 크레딧 장면에서 눈물을 흘렸네요. (앗, 넷플릭스에서 서비스 중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