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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복지사를 위한 글쓰기는 없다
    지식 공유하기(기타)/글쓰기 공부방 2022. 9. 4.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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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회복지사를 위한 글쓰기가 따로 있나? 결론부터 쓰자면, 없다. 그리고 있어도 크게 의미는 없다. 글쓰기는 그냥 글쓰기일 뿐이다. 특별한 대상을 위한 글쓰기 방법론은 없다. 누가, 어떤 내용을 쓰느냐는 중요하지 않다. 어떻게 생각하고 어떻게 쓰느냐가 비교하기 어려울 정도로 훨씬 더 중요하다.

    대개 ‘사회복지사를 위한 글쓰기’를 논할 때는, ‘윤리적 글쓰기’를 강조한다. 물론, 사회사업에서 윤리성은 너무나 중요하다. 어쩌면 본질에 해당될 수도 있겠다. 하지만 우리가 윤리성을 고려한다고 글을 잘 쓰지는 못한다. 글을 잘 쓰려면 글쓰기 공부를 해야 한다. 한국어 공부를 해야 한단 말이다.

    구체적으로, 용어를 외우고 개념을 명료하게 이해해야 한다. 많은 이들이 생각 없이 글을 쓴다고 한다. 아예 생각하지 않는다는 뜻은 아닐테고, 아마도 생각 나는 대로, 말하듯이 글을 쓴다는 말일 터. 이 방식이 문제다. 주저리 주저리, 이 이야기 저 이야기, 엉망진창, 잡탕밥으로 쓰는 습관이 문제다.

    단락 개념, (소)주제문 개념, 소재와 주제 개념, 통일성, 연결성, 충분성 개념 정도는 알아야, 생각과 감정을 명료하면서도 간결하게 표현할 수 있다. 마구잡이로, 생각나는 대로, 우왕좌왕 쓰지 않고, 체계적으로 앞뒤가 맞게 쓸 수 있다. 쓰다가 조금 엇나가려고 할 때, 일정한 기준에 의거, 자르고 복귀할 수 있다.

    그리고 단락 구조에 대해서 이해해야 한다. 언어는 단어로 구성되어 있다. 하지만 실제로 언어를 구사할 때, 우리는 단어가 연결된 덩어리를 사용한다. 단어와 단어는 이미 서로 연결되어 있고, 이렇게 연결된 덩어리 패턴을 활용해서 우리는 말을 한다. 그래야 빠르고 효울적으로 의사소통을 할 수 있다.

    조금 더 크게 말하자면, 글을 전개하는 다양한 논리를 정리해 둔 구조 패턴을 알아야 한다. 만약에 예쁜 틀이 있다면, 아침마다 빵을 구울 때마다 예쁜 모양으로 만들려고 애 쓰지 않아도 된다. 그냥 그 틀에 넣으면 되니까. 사람들이 글을 쓸 때 많이 쓰는 논리 전개 패턴을 안다면, 훨씬 쉽게 글을 쓸 수 있다.

    좋은 글을 많이 읽으면 이런 패턴을 배우고 이해할 수 있을까? 가능하다. 하지만 시간이 엄청나게 많이 소요된다. 수양만 하면 스스로도 얼마든지 부처가 될 수 있겠지만, 훌륭한 스승을 만나서 체계적으로 훈련받으면,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어서 훨씬 빨리 성불할 수 있다. 그래서 다들 배우고 학습한다.

    피드백을 받아야 한다. 많이 쓰면서 저절로 익히는 방식은 한계가 많다. 어느 정도 실력을 갖추는데 도움은 되겠지만, 일정 선에 도달하면 넘을 수가 없다. 잘하진 못해도 그냥 그 선까지만 가면 좋겠지만, 내 경험으론 글쓰기 실력은 수학처럼 중간이 없다. 아주 잘 하든가 엉망진창이든가. 그러니 잘 쓰려면 아주 잘 써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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