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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간결하게 쓰는 간단한 방법지식 공유하기(기타)/글쓰기 공부방 2022. 9. 4. 16:54728x90반응형
요약하면, 글쓰기란 어떤 대상(소재/글감)에 대해서 내가 품은 생각과 느낌을 표현하는 활동이다. 글감이 없는데 글을 쓸 수는 없다. 따라서 어떤 글도 기본 구조는 (1) 글감을 소개하고, (2) 글감에 대한 상식을 언급한 후에, (3) 글감에 대한 나만의 생각/감정을 정리하고, (4) 이에 대한 근거나 이유를 제시하는 방식으로 구성된다.
이런 지식을 활용하면 글을 (구조적으로) 간결하게 쓸 수 있다. 어떻게? 글감을 되도록 빨리 소개하면 된다. 우리 글이 특히 초반부터 늘어지는 이유는 글감을 빨리 소개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예컨대, 이 글을 왜 쓰게 됐는지, 그동안 경과가 어떻게 되었는지 등등 딱히 주제와 깊은 관계도 없는 내용을 별 생각 없이 주저리주저리 쓴다.
글을 쓰기 시작하자마자, 곧바로 글감을 제시해야 한다. 내가 무엇에 대해서 쓰려고 하는지 최대한 빨리 밝혀야 한다. 헌데, 너무 초반에 명시적으로 글감이 등장하면 글이 투박해진다. 은근한 맛이 없어서 그렇다. 대신, 예컨대 첫 단락에서 글감과 간접적으로 관련된 에피소드를 배치하면 글이 조금 더 세련되고 부드러워진다.
하지만 이런 간접적인 도입 글은 나중에 쓴다. 일단은 글감을 최대한 빨리 소개해서 전체 글을 날씬하게 뽑아 놓는다. 그런 다음, 마치 모자를 쓰듯 재미있는 에피소드를 글 앞에 슬쩍 배치한다. 이렇게 여러 번 쓰면서 완전히 숙달되면, 처음부터 간접적인 에피소드로 시작해서, 글감과 연결짓는 방식으로 자연스럽게 쓸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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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점관점실천연구소 이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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