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담 공부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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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게 수다 떨듯이 들은 강의상담 공부방/공감, 수용, 진정성 강의 후기 2022. 6. 10. 07:35
_ 이**: 오늘 강의는 수다 떨 듯이 들은 것 같아 너무 좋았습니다. 저는 "(내담자가 공격적으로 말을 할 때 사용할 수 있다고 가르쳐 주신) 그렇게 말씀하실 만한 좋은 이유가 있을까요?" 라는 질문이 놀랍고 신선해서 좋았습니다. _ 유**: 지금까지 받았던 교육 중 제일 활용도가 높을 것 같네요. 좋은 교육, 감사합니다! _ 이**: 사실 교육은 늘 딱딱했는데, 이렇게 영상으로 생각해 보니 훨씬 재미있고 이해도도 높았어요! 2022년 6월 9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점심시간 제외) 총 5시간 동안, 한국건강가정진흥원에서 의뢰를 받아 준비한 'TV로 배우는 상담기초기술' 강의를 진행했다. 이 강의에서 학생들은 칼 로저스 박사가 정리한 '공감(empathy)' 개념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이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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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문은 열어 주시더라구요상담 공부방/공감, 수용, 진정성 강의 후기 2022. 6. 4. 09:20
A 사회사업가: 저는 사례관리하면서 만났던 분 이야기를 하고 싶어요. 우선, 이 분은 처음부터 제가 찾아갔을 때 배척을 하셨어요... 이재원: 말하자면, 문전박대를 당하셨던 거네요? 그런 문전박대를 얼마나 당하셨어요? A 사회사업가: 음... 3개월 동안요. 이재원: 네? 3개월 동안이나요? 그렇게 오랫 동안 문전박대를 당하실 이유가 있었나요? A 사회사업가: 그러게요. 우리가 사례관리를 해도, 어느 지점에 도달하면 본인이 원하지 않는 걸 할 수는 없잖아요? 이재원: 그렇죠. 그래서 궁금해지는 건데요, 피치 못할 사정이 있었겠지요? A 사회사업가: 맞아요. 이 분은 배우자를 떠나 보내시고 많이 힘들어 하고 계셨어요. 그래서 자살 위험이 있었죠. 이재원: 아! 그래서 본인께서 그렇게 반가워하진 않으셨지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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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정중하려고만 하는 구나, 싶습니다상담 공부방/해결중심상담 교육 후기 2022. 5. 30. 07:27
"오늘은 공부 내내 마음이 조금 복잡했어요. 선생님께서 '정중한 호기심'을 말씀하셨는데요, 제가 과거에는 정중하지 않고 호기심만 많았어요. 그래서 한참 실무자로 일할 때는 지금 떠올려보면 굉장히 부끄러운 기억이 많아요. 지역 주민 분들과 맺었던 관계 속에서, 그때는 엄청난 호기심이 있었던 것 같아요. 하지만 정중하지는 못했어요. 그런 과정 속에서 저도 상처를 굉장히 많이 입었던 것 같아요. 굉장히 다양한 상황 속에서, 제가 상처를 줬을 수도 있겠지만 굉장히 많은 순간에 저도 상처를 받았고, 때로는 굉장히 일방적으로 굴욕적이라고 생각할 수 있는 일도 겪었던 것 같아요. 그러면서... 어느 순간부터 제가 어떻게 변했냐면, 무척이나 정중해졌어요. 그런데 더 이상 호기심을 더 이상 생기지 않게 되었더라구요. 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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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갈한 상차림?!상담 공부방/공감, 수용, 진정성 강의 후기 2022. 5. 27. 07:11
이해창 사회복지사(서사협 교육팀): 점심은, 드시고 오시나요? 이재원 사회복지사(강사): 음... 아뇨. 일이 좀 있어서요. 이해창 사회복지사: 그렇다면, 허기를 달래실 수 있도록 샌드위치 준비하겠습니다. 이재원 사회복지사: 데헷~ 감사합니다! 역시, 서사협 교육팀! 서울시사회복지사협회 교육장에 들어서니, 역시나 정갈해 보이는 샌드위치가 이해창 선생님만큼이나 의젓하고 점잖게 테이블 위에 놓여져 있었다. 그 샌드위치 옆에, 반갑게 인사 오신 정승아 과장님께서 타 주신 냉커피 컵을 두고 숨을 돌리면서 가만히 들여다 보고 있노라니... 왠지 서사협 교육장 테이블이, 갖가지 맛있는 음식을 정갈하게 준비해 낸 잔칫상 같았다. '정갈한(깨끗하고 깔끔한) 상차림'이라는 표현을 쓴 근거를 들어보자: 가까운 곳부터, 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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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디, 선을 넘어 주세요!상담 공부방/공감, 수용, 진정성 강의 후기 2022. 5. 25. 19:43
"저는요, 원래 선을 긋는 사람이거든요. 하지만 때로는 우리 기관을 찾아 주시는 청년 분들이 뭔가 (우리가) 선을 넘어주길 바라실 때가 있어요. 그럴 때는 어떻게 해야 하나, 고민이 많은데요... 아무리 내가 불편하더라도, 이분들을 제대로 돕기 위해서는 선을 넘어야 한다고 생각해서, 때로는 용기를 내면서 선을 넘고 있습니다." (OO 센터 직원, A) 주로 청년을 돕는 기관에서 공감 기술 및 해결중심모델을 가르칠 기회를 얻었다. 이곳에서는 청년과 관련된 정보를 제공하고 가용 가능한 자원을 연결하거나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고 한다. 그런데 이곳을 찾는 청년들 말을 들어보면, 정보 제공을 넘어서서 다양한 심리사회적 어려움을 토로할 때가 꽤 있다고 한다. 그리고 대화를 나누다 보면, 단순한 정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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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디, 선을 넘지는 마세요상담 공부방/공감, 수용, 진정성 강의 후기 2022. 5. 25. 07:05
약간 허름한(?) 동주민센터 강당 같은 곳에서 소형 6mm 카메라로 찍으실 줄 알았다. 그래서 아무런 부담없이 허락했던 거다. 헌데, 교육 장소에 가서 보니 분위기가 장난이 아니었다. 장소도 매우 넓었고, 카메라도 여러 대가 설치되어 있었음, 천장에서 떨어지는 조명에 핀 마이크까지 차고... 무슨 TED Talks 찍듯, 제대로 된 환경에서 내가 강의하는 내용을 찍으셨다. (덕분에 처음에는 조금 떨었...지만, 또 금새 적응해서 열심히 떠들었다.) 어제(2022년 5월 24일) 오후 3시부터, 송파구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의뢰로, 일반 지역 주민들로 구성된 '우리동네 돌봄단'에게 '공감'에 관한 대중 강연을 실시했다. '우리동네 돌봄단'은 기본적으로 정(情)이 많고, 지역 사회 일에 관심이 많아 여러 가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