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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복지사 자기-돌봄(self-care)을 위한 실용 글쓰기 클래스 수강생 모집공지사항 2024. 1. 30. 15:53
"지난 4~5년 동안 자존감은 계속 떨어지고, 발은 땅에 닿질 않는다. 나락으로 끝없이 떨어지는 느낌이 들어 더 추락하지 않게 꽉 붙잡고 있을 밧줄부터 찾았다. 나를 지켜줄 밧줄이 글쓰기라고 생각했다. 내가 무슨 생각을 하며 지내는지 지나치지 않고, 기록하면서 들여다보고 싶었다. 막상 글을 쓰려고 보니 막막했다. 첫 문장을 시작하는 일조차 쉽지 않아 무척 당황스러웠다. 그마저도 쓰다보면 어설프고 유치하다는 생각이 들어 글쓰기를 이어가기가 어려웠다. 하늘이 도운 걸까? 지난해 말 이재원 글쓰기교실 무료특강을 우연히 접했다. 튼튼한 밧줄을 발견했다 싶어 올해 초 개강한 기본반에 참여하게 됐다. 글쓰기교실에서는 타인이 쓴 글에 피드백을 줄 때 '아무개스럽다'라는 말을 자주 쓴다. 나 역시 몇몇 과제글을 제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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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돌봄 글쓰기 플롯지식 공유하기(기타)/글쓰기 공부방 2024. 1. 30. 07:16
자기-돌봄 글쓰기 플롯 (1) 자기-돌봄 글쓰기(writing for self-care)란? 내가 생각하는 '자기-돌봄 글쓰기(writing for self-care)'는, 과거에 겪은 힘든 일(stressful events)을 자발적으로 회상하고, 마음에 떠오르는 생각과 감정을 글로써 진솔하고 간결하게 표현해서, 자신을 수용하고 치유하며 성장하는 행위 및 과정을 뜻한다. (2) 스토리와 플롯 우리 삶 속에는 수많은 실제 사건(real events)이 발생한다. 시간이 흘러가면서 사건이 연속적으로 일어난다. 연속적으로 일어난 사건 중에서 특정한 사건들을 선택하고 시간 순서대로 글로 쓰면, 이것이 스토리(story)가 된다. 스토리를 구성하는 사건은 단순하게 시간적 선후만 존재하고, 서로 어떤 관계인지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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늙은 아빠가 쓰는 육아일기 (D+716)임상사회사업가 이재원입니다/Personal Stories 2024. 1. 26. 16:46
'아뚜'가 뭐길래? 먼저 '아뚜'가 뭔지부터 설명해야겠다. '아뚜'는 상어가족 캐릭터 노래 가사 중 첫 대목 '아기상어 뚜루루뚜루'를 줄인 말이다. 상어가족 캐릭터 노래는, 2015년 이후에 아이를 낳아 기른 부모라면, 모를 수가 없다. 유튜브 누적 조회수 130억회가 넘어서 기네스북에도 등재된, 전세계 아이들이 모두 좋아하는 캐릭터 노래니까. 이 노래를 들으면, 곤히 자는 아이도 벌떡 일어나고, 펑펑 우는 아이도 미소를 띄우니까. 당연히, 내 딸 봄이도 상어가족 노래를 아주 어릴 때부터 좋아했다. 이 노래는 가사도 간단하고 멜로디가 흥겨워서, 분위기 전환용 음악으로 딱 적당했다. 예를 들어 식당에서 아이가 울거나 짜증낼 때처럼, 갑자기 주의를 끌어야 할 때 우리는 대단히 자연스럽게 스마트폰을 열어서 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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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 한 걸음 01지식 공유하기(기타)/글쓰기 공부방 2024. 1. 9. 07:05
문장 한 걸음 01 (술술술 읽히는 문장 쓰는 원리) 사람이 뭔가를 잘 하려면, 그것을 배우는 과정이 쉽고, 재미있고, 즐거워야 한다. 쉬워야 겁을 내지 않을 수 있고, 재미있고 즐거워야 꾸준하게 배우게 된다. 그리고 꾸준히 배우다 보면, 지식과 경험이 축적되어서 잘 할 수도 있게 된다. 글쓰기도 마찬가지다. 우선 쉽고, 재미있고, 즐거워야 한다. 그래서 글쓰기를 처음 배우는 사람은 무엇보다도 글 쓰는 재미를 느껴야 한다. 글 쓰는 재미를 느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단락 쓰는 방법부터 배우고 연습해야 한다. 단락은 전체 글을 구성하는 부분이지만, 그 자체로 완결될 수도 있다. 다시 말해서, 한 단락을 쓴다고 무조건 글이 되지는 않지만, 표현하려는 이야기 크기가 작다면 한 단락만 써도 글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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늙은 아빠가 쓰는 육아일기 (D+695)임상사회사업가 이재원입니다/Personal Stories 2024. 1. 5. 15:44
첫 번째 장면. "(밝게 웃으며) 아이고, 얘는요~ 동요도 취향이 있더라고요. 다른 아이들은 제가 동료 불러 주면 아무 거나 다 좋아하는데, 얘는 자기 마음에 안 들면, 바로 '아니야!'라고 외쳐요." 보통 5시에 어린이집에 봄이를 데리러 간다. 아이 손을 잡고 어린이집 계단을 천천히 걸어 내려오는데, 오후 통합반 돌봄 선생님께서 흐뭇하게 웃으시면서 저렇게 말씀하신다. 문득, 내가 선생님이면 어떨까 싶다. 당연히! 선생님으로선 잘 따라오는 아이가 좀 더 편하고 예뻐 보이리라. 아이가 어딘가 까탈스럽다면, 아무래도 대하기가 어려울 테고. 하지만 전혀 나쁘게 듣진 않았다. 오히려 무척 좋게 들렸다. 선생님께서 봄이 취향을 세세하게 챙겨서 맞춰 주신다는 뜻이니까. 그만큼 품 넓게 우리 딸을 돌봐 주신다는 뜻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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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에 핀 웃음꽃지식 공유하기(기타)/글쓰기 공부방 2024. 1. 5. 07:30
오사카에 핀 웃음꽃 글쓴이: 전양희(해피홈 보육원 원장, 2023) 첨삭 지도: 이재원(강점관점실천연구소, 2023) 몇 년 전부터 남편, 두 딸과 함께 1년에 한 번은 해외여행을 다녔다. 그동안 블라디보스톡, 대만, 필리핀 세부, 등 여러 곳을 다녀왔다. 코로나 19로 잠시 주춤했지만 마침 남편 생일이 돌아와 가까운 일본(오사카 지역)으로 가기로 정했다. 올해(2023년) 9월에 3박 4일 일정으로 출발하기로 했으나 그마저도 큰딸, 작은딸 회사 스케줄과 겹쳐 쉽지 않았다. 결국 막내 유경이는 하루 늦게 출발하여 합류하고 귀국도 하루를 늦췄다. 이번엔 남편 60세 생일을 축하하는 가족여행이라 일정을 미룰 수가 없었다. 그런데 간사이공항에 내려 공항철도를 타고, 지하철을 한 번 더 갈아타고 호텔로 이동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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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위로, 2023년 작품집공지사항 2024. 1. 3. 14:37
강점관점실천연구소 자기-돌봄 글쓰기 클래스, 글로위로 2023 모임에서 발간한 작품집을 공유합니다. 공동 저자 _ 권송미 / 사랑누리장애인단기보호센터 센터장 _ 박정은 / 장애인보호작업장 빛과둥지 사무국장 _ 박지선 / 서울시 어르신돌봄종사자 종합지원센터 연구원 _ 송부연 / 서운장애인주간보호센터 센터장 _ 이선영 / 한울지역정신건강센터 팀장 _ 이정미 / 한국여성의집 원장 _ 조미리 / 서울시 중구교육복지센터 센터장 _ 차정숙 / 군산나운종합사회복지관 과장 Director _ 이재원 / 강점관점실천연구소 소장 (1) pdf 파일 다운로드 방법: 아래 링크를 클릭해서 다운로드 받으세요. (2) 미리 보기 방법: 아래에서 확인하세요. 새 창에서 열기 성숙을 담는 글쓰기(PDF 버전) '자기-돌봄(sel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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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복지사 민경재, 뇌섹남에게 글쓰기를 배우다지식 공유하기(기타)/글쓰기 공부방 2023. 12. 29. 07:17
사회복지사 민경재, 뇌섹남에게 글쓰기를 배우다 글쓴이: 민경재(안산시초지종합사회복지관 분관 둔배미복지센터 센터장, 2023) 첨삭 지도: 이재원(강점관점실천연구소, 2023) 나는 (2023년) 10월부터 강점관점실천연구소 이재원 선생님에게 글쓰기를 배우기 시작했다. 평소 내가 흘려 보내는 생각을 글로 기록해서 차곡차곡 정리하고 싶어서 등록했다. 그런데 새로운 영역이라서 등록하기 전에 조금 두려웠고 그래서 망설였다. 이재원 선생님에게 슬쩍 여쭈었다. “저는 업무용 글쓰기 외에는 글을 쓰지도 않고 배운 적도 없는데, 잘 할 수 있을까요?” 그러자 선생님은 분명하게 답하셨다: “저를 믿고 따라오세요. 책임은 선생이 집니다.” 첫 수업 시간에 만난 이재원 선생님. 연령(40대), 성별(남성), 목소리, 외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