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 공유하기(기타)
-
감정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지식 공유하기(기타)/The RULER model 2020. 2. 1. 10:11
감정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내 인생을 송두리채 앗아가 버린 일을 고통스럽게 겪으면서, 나는 감정에 대해서 공부하기 시작했다. 나는 대단히 가부장적인 사회에서 남성으로 성장한 사람으로서 감정적으로 무뎠고, 그러므로 상황 판단 능력이 낮았으며, 결과적으로 이기적으로 (보이는) 행동을 할 수밖에 없었다, 는 게 결론이었다. ===== 심리학 최신 연구 결과를 살펴 보면, 양성 간애 감정과 관련된 기본적인 능력 차이는 없다고 한다. (통계적으로 유의미하지 않다.) 하지만 그 동일한 능력이 겉으로 발현될 때는, 후천적으로(사회문화적으로) 학습된 습관과 태도가 결정적인 요인으로 직용해서 양성 간에 마치 차이가 있는 것처럼 보인다고 한다. 처음에는, 표정을 공부했다. 표정에는 감정이 드러나지 않는가! 마침, 표정만..
-
사회복지사를 위한 자기-돌봄, A부터 Z까지: 균형(Balance)지식 공유하기(기타)/사회복지사를 위한 Self-care(한사협) 2020. 2. 1. 06:49
균형(Balance): 의도적으로, 삶의 목적을 감안하며 살아가기로 결심하기 원문: Denisa Hobbs 번역: 이재원(2020) 균형에도 절제가 필요하다: 생활 속에서 처리 해야 할 많은 일 사이에서 균형을 잡는 일은 필요하다. 하지만 어느 하나도 놓치지 않으려고 하는 완벽주의는 비현실적이다. 우리가 가진 에너지는 한계가 있다. 내가 현실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일의 규모, 갯수를 선택해야 한다. 그 일들 사이에서 균형을 잡으면 된다. 우리가 인생이라고 부르는 이 바쁘디 바쁜 전쟁터 속에서, 균형을 잡는 일은 불가능에 가까워 보인다. Clemans(2008)은 균형(Balance)을 자기-돌봄(Self-care)에서 가장 기본적인 3요소 중 하나로 꼽았다. 나는 직업, 가정, 그리고 학업 사이에서 균형..
-
친절한 금자씨지식 공유하기(기타)/사회복지사를 위한 Self-care(한사협) 2020. 1. 20. 17:26
오늘 무슨 일로 동료 사회복지사와 통화를 했다. 그리 잘 아는 사이는 아니다. 그렇지만 정말 친절한 분인 것 같았다: 목소리와 웃음이 거의 하나가 되어 있다. 이분과 통화한 후에 동료들의 친절에 대해서 생각해 보게 되었다. 각종 콜센터 직원들의 "감정노동"에 대해서 이슈화가 종종 되어 왔고, 요즘엔 어디든 전화를 걸면 통화 내용을 녹음한다고 ARS 안내가 흘러 나온다. 그런데 사회복지사들이야말로 보호 장치가 필요한 사람들 아닐까? 아침부터 저녁까지는 직장에서, 주민분들/이용자분들을 위해서 감정 노동을 해야 하고, 저녁에 (퇴근이 아니라 집으로) 출근하면 그 다음 날 아침까지 아이들 챙기랴, 배우자 챙기랴, 끝없이 감정 노동을 해야 한다. 최근에 한국사회복지사협회 회보, Social Worker지에 미국에..
-
감정을 느껴도 돼 (3)지식 공유하기(기타)/The RULER model 2020. 1. 19. 10:12
Permission to Feel 제 1부 제 1장. 감정을 느껴도 돼 - (3) 원문: Marc Brackett(예일대학교 정서지능연구센터 소장) 번역: 이재원(2020) ===== 이제, 우리 아이들에게 “마음의 밥”을 챙겨줘야 할 때가 도래했다. 우리 예일대학교 정서지능 센터에서는 이런 일을 한다: 사람들이 자신의 정서를 인식하고, 삶의 모든 국면에 관하여 느껴지는 감정의 영향을 이해하며, 정서를 건강하고, 생산적인 방식으로 표현할 수 있는 기술을 배울 수 있도록 돕는다. 언젠가, 내가 한 대형 병원에 초청을 받아서 그곳에서 일하는 정신 건강 전문가들 앞에서 강연을 했을 때, 모든 순서가 끝난 후에 소아 정신과의 책임자가 나에게 다가와서 이렇게 말했다: “마크 선생님, 아주 훌륭한 강의였습니다. 하..
-
(가족)체계이론 공부 - 002지식 공유하기(기타)/가족 체계이론 공부(페이스북) 2020. 1. 13. 07:13
동료들과 토론하면서 번역하기: SYSTEMS THEORY IN ACTION - 002 원문: Shelly Smith-Acuña(2010) 번역: 이재원(2015) ===== 서문: https://empowering.tistory.com/30 ===== 제 1장. 체계론적 사고에 관한 소개 나는 다음과 같은 게임으로 체계 이론과 관련된 수업을 시작한다: “이 게임에는 여러 가지 명사가 나오는데요, 이 명사 자체가 곧 게임의 규칙입니다. 말하자면 이 게임의 규칙은, ‘단어’와 ‘개념’이 아니라 ‘글자’와 ‘패턴’과 관련이 있습니다.” 이렇게 말하고 나서, 아래의 사례를 제시하고 학생들에게 각자 나름대로 게임의 규칙에 맞는 다른 사례를 생각해 내어서 게임에 동참해 달라고 요청한다. dogs(개)와 cats(고..
-
The Art of Loving #2지식 공유하기(기타)/현대의 고전 읽기 2020. 1. 9. 18:36
사랑의 기술 편독 #2 편독? 편독이 뭐야? 부부치료를 하면서, 사랑에 대해서 참 많이 생각해 보게 된다. 그래서 내담자 부부에게 이런 저런 책을 권해 보기도 한다. 사실, 제일 강력하게 권하고 싶은 책은 에리히 프롬이 쓴 “사랑의 기술(The Art of Loving)”이다. 이 책을, 내담자들이 읽을 수 있도록 돕기 위해서, 사서 선물로 줘 보기도 하고, 여러 가지 방법을 써 보았다. 그런데, 역시... 어렵다. 아무래도 출간된 지 꽤 오래된 책이라서 표현도 올드하고, 여러 모로 요즘 한국 사람들이 이해하기 어려운 사례도 많이 나온다. 하지만 이 책 만큼 사랑에 대해서, 사랑하는 방법에 대해서 구체적이고 깊이 있는 성찰을 하고 있는 책도 없기에, 결국은 또 다시 이 책으로 돌아오게 된다. 그래서 선택..
-
감정을 느껴도 돼 (2)지식 공유하기(기타)/The RULER model 2020. 1. 3. 07:09
Permission to Feel 제 1부 제 1장. 감정을 느껴도 돼 - (2) 원문: Marc Brackett(예일대학교 정서지능연구센터 소장) 번역: 이재원(2020) 이 모든 사연을 고려한다면, 내가 지난 25년 동안 정서에 대해서 연구하고 글을 쓰며, 정서에 대해서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면서 전 세계를 뛰어다녔던 것은 전혀 놀라운 일이 아니다. 정서에 대해서 연구하고 글을 쓰고 가르치는 일은 내 열정이 되었고, 내 필생의 과업이 되었다. 나는 예일대학교 아동연구소 소속의 교수이자, 예일대학교 정서지능연구소의 기초를 놓은 창립 센터장이다. 연구소에서, 나는 정서에 대한 연구를 수행하고 정서 기술을 모든 연령대의 사람들 - 초등학생부터 기업 CEO에 이르기까지 - 에게 가르쳐서 세상 일을 헤쳐나갈 ..
-
사회복지사의 Self-care A부터 Z까지: 자기인식(Awareness)지식 공유하기(기타)/사회복지사를 위한 Self-care(한사협) 2020. 1. 1. 08:27
자기 인식(Awareness) 원문: Eileen Krueger 번역: 이재원(2019) 변화는 자기 인식 없이 오지 않는다. 어떤 경우든 성장을 하거나 새로운 기술을 익히려면, 자신의 상태에 대해서 인식해야 한다. 따라서, 자기 인식은 자기-돌봄(Self-care)에서 기본적이고 지속적인 부분이다. 자기-돌봄(Self-care)과 변화 과정 내가 스팔딩(Spalding) 대학교 사회복지 전문대학원에 다닐 때 자기-돌봄(Self-care) 개념이 교과 과정에 편입되었기 때문에, Clemans가 쓴 대리 외상(vicarious traumatization)에 관한 짧은 논문을 읽어야만 했다. Clemans는 자기 인식, 균형감, 관심을 통해서 자기-돌봄(Self-care)에 초점을 맞출 수 있다고 썼다. 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