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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원의 띄어쓰기 교실 #01카테고리 없음 2023. 3. 30. 08:28
이재원의 띄어쓰기 교실 - 01 (2023년 3월 30일, 이재원 씀) 글을 쓰는 사람에게 띄어쓰기는 애물단지다. 무시하자니 자꾸 눈에 걸리고, 신경쓰자니 너무 어렵다. 예를 하나만 들어 볼까? ‘욕먹다’는 붙여 쓰고, ‘밥 먹다’는 띄어 쓴다. (우와, 진짜 어렵다!) 그래서 다들 은근히(?) 무시한다. 하지만 어쨌든 ‘있어 보이게’ 글을 쓰려면, 예컨대 어떤 책을 쓰고 싶다면, 띄어쓰기를 공부할 필요가 있겠다. 소셜 미디어에 글을 자주 쓰는 이 중에서 나름 글깨나 쓴다는 사람이 띄어쓰기를 깡그리 무시하면, 무식해 보인다. 그래서 내가 공부한 기록을 남겨 보기로 마음먹었다. 지금 내가 쓰고 있는 이 글에서도 띄어쓰기가 틀린 대목이 나올 수 있겠지만, 그래서 나중에 민망할 수도 있겠지만, 국어사전 등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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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 단상 #3지식 공유하기(기타)/글쓰기 공부방 2023. 3. 29. 07:27
주제: 건강해지려고 내가 해 온 노력 (A 센터장님) _ 소주제 #1: 내가 힘들었던 이야기 (어느 날 공황) _ 소수제 #2: 건강해지기 위해 한 노력 (상담, 운동, 명상, 새벽기상 등) _ 소주제 #3: 건강해져가는 내 모습에서 느끼는 변화, 자기-돌봄에 관한 통찰 주제: 엄마는 나를 사랑하셨다 (B 대리님) _ 소주제 #1: 엄마는 키가 작아 평생 한이 맺혔다. _ 소수제 #2: 나는 키는 컸지만 자주 아팠다. (엄마가 나를 업고 뛴 이야기) _ 소주제 #3: 사랑이 얼마나 강력한지 엄마에게 배웠다. 주제: 잊을 수 없는 꽃이름, 팬지 (C 국장님) _ 소주제 #1: 초등 3학년 때 꽃이름 퀴즈를 내신 담임 선생님 _ 소수제 #2: 창피하게도 나만 정답을 맞추지 못했지만... _ 소주제 #3: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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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 단상 #2지식 공유하기(기타)/글쓰기 공부방 2023. 3. 28. 13:11
사회복지사 글쓰기 유형 나누기: 표현욕, 그리고 관찰 (2023년 3월, 이재원 씀) 사회복지사에게 글쓰기를 가르치다 보니, 자연스럽게 학생 유형론을 마음 속에 떠올리게 되었다. 글쓰기를 배우는 사회복지사 다수를 만나 지도하면서 이들을 몇 가지 범주로 나누게 되었다는 뜻이다. 이렇게 유형을 나누니 그 자체로 흥미롭지만, 선생 처지에서 보면 학생을 좀 더 깊이 이해하게 되어서 도움이 되기도 한다. 선생으로서 제대로 가르치려면, 개별 학생이 보이는 고유한 개성을 충분히 이해하고 그에 맞춰서 지도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동안 내가 학생을 나눈 기준은 '표현욕'이었다. 우선, 첫 번째 유형은 표현하고 싶은 말이 많은 유형이다. 일반적으로, 사회복지사는 경험이 무척 많다. 경험 중에서도 어려움에 처한 사람을 도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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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 단상지식 공유하기(기타)/글쓰기 공부방 2023. 3. 28. 07:41
글쓰기 단상 (이재원 作) "우리 학생들은 (글쓰기 클래스) 졸업 작품 쓰는 과정에서 다 너무 고민하고, 걱정되어서, 못 쓰겠다고 말하는데, 이재원 선생님은 우리에게 끊임없이 '할 수 있다'고 강력하게 메시지를 주고 계시잖아요? 수업 시간에 들어오기 전까지만 해도, '이걸 어떻게 쓰지?', '도대체 어떤 주제로 써야 하나?' 이렇게 걱정이 많았는데, 첨삭 지도도 해 주시고, 글 구조도 제안해 주시고, 그러면서 조금씩 희망이 보이는 듯 해요. 사실, 저는 살면서 겪는 모든 일에 세세하게 의미를 부여하는 사람이 아니거든요. 어쩌면 그래서 글쓰기가 어려운 것도 같아요. 글쓰기는 의미를 부여하는 작업인데, 경험을 그냥 넘기면 좋은 글감으로 살릴 수 있는 소재를 그냥 넘겨 버리게 되니까요. 하지만 이재원 선생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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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고등어를 싫어하는 이유지식 공유하기(기타)/글쓰기 공부방 2023. 3. 25. 09:21
제목: 내가 고등어를 싫어하는 이유 글쓴이: 김행민 (부천시장애인종합복지관 기획실 사회복지사, 2023) 첨삭 지도: 이재원 (강점관점실천연구소, 2023) (소주제문) 나는 생선을 싫어한다. 그 중에서도 고등어가 가장 별로이다. (상술) 생선을 싫어하는 사람은 나 말고도 여럿 보았다. 하지만 대부분 사람들이 말하는 이유는 비린내가 싫거나, 가시를 발라 먹기 귀찮아서 안 먹게 되었다는 내용이다. 그런 이유는 특별히 고등어에 국한되어 있지는 않다. (원인/결과) 하지만 내가 고등어를 싫어하는 이유를 설명하려면 이야기가 좀 더 길어진다. 사실 어린 시절 기억과 맞닿아 있다. (예시) 초등학교 3학년 즈음이었다. 수술 후 퇴원하셔서 집에서 몸조리 하시는 엄마를 대신해서 주방에서 칼을 잡았다. 저녁 반찬 주재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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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제: 싫어도 해야 할 일지식 공유하기(기타)/글쓰기 공부방 2023. 3. 24. 07:28
제목: 숙제, 싫어도 해야 할 일 작성자: 박지선(서울시 어르신돌봄종사자 종합지원센터 연구원, 2023) 첨삭 지도: 이재원(강점관점실천연구소, 2023) (소주제문) 살다 보면 하기 싫은 일을 참고 해야 할 때가 있다. (상술) 오늘 하루 쉬고 싶지만 꾹 참고 일터로 몸을 이끌어야 하는 일, 먼지 덩어리를 보고 나서야 어쩔 수 없이 청소기를 돌리는 일, 마감일이 코앞에 닥쳐서야 헐레벌떡 책상 앞에 앉는 일, 늦은 시간 퇴근하여 드러눕고 싶은 마음을 누른 채 아이를 씻기고 챙겨야 하는 일 등이다. (소주제문) 초2가 된 아이에게도 최근 하기 싫은 일이 하나 생겼다. (상술) 매일 학교에서 내 주는 숙제다. '~에게 감사하다. 왜냐하면 ~ 때문이다'를 써 내는 일을 2주째 계속하고 있다. 할머니로 시작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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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복지사가 쓴 설명 단락 #06지식 공유하기(기타)/글쓰기 공부방 2023. 3. 23. 08:02
제목: 한국여성의집 대표 프로그램은 자기주도여행워크샵이다 글쓴이: 이정미(한국여성의집 원장, 2023) 첨삭 지도: 이재원(강점관점실천연구소, 2023) (소주제문) 한국여성의집 대표 프로그램은 자기주도여행워크샵이다. (상술1) 제주도나 부산, 경주 등으로 2박3일간 워크샵을 가는데 둘째 날은 식구들이 조별로 계획한 일정대로 다니고 실무자들은 동행하여 결재만 한다. (상술2) 서울에서부터 어디서 무엇을 할지 계획서를 작성해서 제출한 것을 토대로 여행을 하고 저녁에 만나 서로의 핫플레이스와 체험거리를 발표한다. (상술3) 이 워크샵을 위해 서울에서 두 번 사전 연습을 한다. (상술4) 한 번은 오후 시간에 주어진 예산을 가지고 체험과 볼거리 중심으로 계획해서 다녀오고 두 번째는 저녁식사까지 하고 온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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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론을 쉽게 쓰는 방법지식 공유하기(기타)/글쓰기 공부방 2023. 3. 22. 18:31
서론을 쉽게 쓰는 방법 언니가 나는 정말 좋다 (차정숙) 세상엔 자매끼리 앙숙인 경우가 많다. 이런 자매는 자매는 입고 먹고 자는 일까지 아주 사소하고 작은 사건 하나로도 가열차게 다툰다. 성향이 비슷해도, 달라도 크게 다르지 않다. 우리도 그랬다. 언니는 방정맞은 내가 한심했고, 나는 차분한 언니가 답답했다. 하지만 나이를 먹을수록 언니는 진짜 좋은 친구다. 언니는 눈치 보지 않아도 되는 사람이라는 뜻이다. 그리고 언니는 항상 변함없이 나에게 맞춰주는 사람이라는 뜻이다. 학교 다닐 때, 언니는 엄마 몰래 술값도 보내주고, 보너스를 받아 등록금도 보태줬다. 요즘에는 내가 화가 잔뜩 나서 전화하면, 전적으로 내 편을 들어주고 같이 욕도 해준다. 그리고 엄마한테 못하는 신랑 뒷담화도 실컷 들어주고, 형부 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