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담 공부방/해결중심상담 교육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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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듣기엔 아까워요": 서울시자살예방센터 두 번째 교육 후기상담 공부방/해결중심상담 교육 후기 2020. 8. 26. 10:05
2020년 8월 25일, 서울시자살예방센터에서 해결중심상담 기본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2020년 중‧저위험의 우울 및 자살예방 상담 역량 강화를 위한 사회복지관 실무자 지원 연수"의 한 부분으로 실시되었다. (참여하신 분들은 대부분 지역사회 종합 복지관에서 강점관점으로 사례관리 업무를 하고 계신 동료분들이었다.) 후기를 적어 본다. (1) 이번 교육은 정신건강 이슈(우울 및 중-저 수준 자살위험)와 지역사회복지기관을 연결하는 취지로 열린 교육이다. 그래서인지 참여하신 사회복지사 동료 분들의 눈빛이 하나 같이 초롱초롱 밝다(모든 분들이 학습 의욕이 강하셨다). 그리고 주지영 부센터장님과 잠시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는데, 가지고 계신 기본 컨셉이 내 생각과 무척 비슷했다: "복지관에서 일하고 계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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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최선을 다했어 - 그 이후는 청소년에게 달려 있어상담 공부방/해결중심상담 교육 후기 2020. 8. 25. 05:51
나도 여름방학 기간을 가졌다. 여름을 맞이하여 그동안 카카오톡(그룹콜)으로, 줌(Zoom)으로 가르쳐 왔던 모든 반에 방학을 선언하고 약 2주간 쉬었다. 여름방학의 묘미는 내내 잊고 있다가 개학이 내일 모레로 다가왔을 때, 벼락치기로 준비하는(예컨대 두 달치 일기를 하루에 다 쓰는!) 신공에 있을 터인데... 그래서 나도 학생들에게 여름방학 과제를 내 드렸다. 주제: 해결중심모델의 개뱔역사/관점에서 배운 내용이 자신의 삶과 생각에 어떤 영향을 주었는가? 내가 가르치고 있는 학생들께서는 여름방학 그 자체는 좋아하셨겠지만, 과제는 싫어하셨을꼬? 아니다. 다들 굉장히 열심히 과제를 하셨고, 방학 후 다시 만난 자리에서 제출받은 과제물은 기대 이상의 수준을 달성하고 있었다. 그리하여 그 중 몇 편을 소개해 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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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을 만들면서 갈 수도 있다고 느꼈다상담 공부방/해결중심상담 교육 후기 2020. 8. 24. 06:46
나도 여름방학 기간을 가졌다. 여름을 맞이하여 그동안 카카오톡(그룹콜)으로, 줌(Zoom)으로 가르쳐 왔던 모든 반에 방학을 선언하고 약 2주간 쉬었다. 여름방학의 묘미는 내내 잊고 있다가 개학이 내일 모레로 다가왔을 때, 벼락치기로 준비하는(예컨대 두 달치 일기를 하루에 다 쓰는!) 신공에 있을 터인데... 그래서 나도 학생들에게 여름방학 과제를 내 드렸다. 주제: 해결중심모델의 개뱔역사/관점에서 배운 내용이 자신의 삶과 생각에 어떤 영향을 주었는가? 내가 가르치고 있는 학생들께서는 여름방학 그 자체는 좋아하셨겠지만, 과제는 싫어하셨을꼬? 아니다. 다들 굉장히 열심히 과제를 하셨고, 방학 후 다시 만난 자리에서 제출받은 과제물은 기대 이상의 수준을 달성하고 있었다. 그리하여 그 중 몇 편을 소개해 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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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결중심모델 공부 덕분에 가족이 화목해졌어요!상담 공부방/해결중심상담 교육 후기 2020. 8. 21. 06:19
나도 여름방학 기간을 가졌다. 여름을 맞이하여 그동안 카카오톡(그룹콜)으로, 줌(Zoom)으로 가르쳐 왔던 모든 반에 방학을 선언하고 약 2주간 쉬었다. 여름방학의 묘미는 내내 잊고 있다가 개학이 내일 모레로 다가왔을 때, 벼락치기로 준비하는(예컨대 두 달치 일기를 하루에 다 쓰는!) 신공에 있을 터인데... 그래서 나도 학생들에게 여름방학 과제를 내 드렸다. 주제: 해결중심모델의 개뱔역사/관점에서 배운 내용이 자신의 삶과 생각에 어떤 영향을 주었는가? 내가 가르치고 있는 학생들께서는 여름방학 그 자체는 좋아하셨겠지만, 과제는 싫어하셨을꼬? 아니다. 다들 굉장히 열심히 과제를 하셨고, 방학 후 다시 만난 자리에서 제출받은 과제물은 기대 이상의 수준을 달성하고 있었다. 그리하여 그 중 몇 편을 소개해 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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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작두를 타신 것 같은데요?상담 공부방/해결중심상담 교육 후기 2020. 8. 19. 07:04
2주 간의 휴가를 마치고 다시 돌아온 평일 밤 전화 강독 스터디! 내 자신이 청춘사업에 완전히 몰두하고 있었기 때문에 학습에 필요한 긴장을 다시 끌어 올리는 게 필요했다. 그래서 발을 씻고 천지신명에게 기도를 올린 후에, 작두에 올랐다. "오늘은 정말 작두를 타신 것 같은데요?" 예전부터 가르치는 일을 좋아했다. 뭔가를 배우고 연구해서 다른 사람에게 전달하는 일이 즐거웠다. 내가 이렇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그런데, 막상 가르치는 일을 본격적으로 해 보니... 웬일이니? 내가 가르치는 일을 이다지도 좋아하는 줄은 몰랐다. 김창옥씨 같은 강사가 되고 싶어요! 이런 말을 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다. 아프리카 TV나 유튜브 같이 뭔가 정보를 생산하고 사람들에게 송출하는 일이 일상화된 시대라서 그런가? 가르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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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사회복지사협회 보수교육: 동료들의 평가와 나의 답변상담 공부방/해결중심상담 교육 후기 2020. 8. 14. 09:22
내가 늘 내담자에게 하는 이야기가 있다: "주말에 가족과 함께 과자를 먹으면서 TV를 보는데, 그 안에서 쇠조각이 나온다고 가정을 해 보세요." 이런 상황이 발생하면 우린 어떻게 반응할까? 당장 해당 과자 업체에 전화를 걸어서 불만을 제기하고, 필요하다면 소비자보호원 같은 곳에 전화를 걸어서 정식으로 문제를 제기할 것이다. 그런데 우리는? 우리가 제공하는 서비스에 대한 평가는? 서비스 제공자로서, 우리는 우리가 제공하는 서비스에 관한 클라이언트/내담자/참여자/주민/당사자의 피드백에 귀를 기울여야만 한다. 하지만 이 당연한 사실을, 우리는 종종 잊고 산다. 그래서 나는 교육생의 피드백에 귀를 기울인다. *서울시사회복지사협회 정승아 팀장님과 동료들께 감사 드립니다. 평가: 목소리가 잘 안들렸음 답변: 불편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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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애기씨에게서 온 메시지 #3상담 공부방/해결중심상담 교육 후기 2020. 8. 12. 12:26
2020년 봄, 지역아동센터 경남지원단과 함께 지역사회에서 아동들을 만나서 돕고 계신 동료 선생님들에게 해결중심모델을 가르쳤다. 매주 1회 2시간씩 12회기에 걸쳐서 진행된 교육 프로그램에 관해서 열심히 참여해 주셨던 선생님들께서 피드백을 주셨다: (1) 도움이 되었던 부분 상담은 아이들에게 사건/사고가 생겼을 때 하는 훈육이나 지도가 필요해서 하는 거라고 생각했는데 스스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게 도와주는 장치가 될 수가 있음을 많이 느꼈습니다. 그리고 아이들을 훈계하거나 지도하지 않고도 좋은 방향으로 유도 가능할 수 있겠다는 가능성을 보았습니다. 또한 감정카드, 척도질문을 통해 실제 아이의 감정을 파악하거나 문제의 심각성 등도 인지할 수 있게 되어, 상담의 목표를 설정하고 이 목표를 성취해 나가는 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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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애기씨에게서 온 메시지 #2상담 공부방/해결중심상담 교육 후기 2020. 8. 11. 07:29
(1) 해결중심상담 교육이 도움이 되었던 부분 상담이라고 하면 어렵고, 진지하고, 무언가 잘못했을 때 하는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함께 긍정적으로 변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라는 생각으로 상담의 개념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아이들을 대할 때도 강점을 먼저 찾으려는 노력을 하고 긍정적인 변화가 있지 않더라도 더 나빠지지 않음에 감사할 수 있는 마음이 생겼습니다. 아울러, 상담을 할 때 아이들과 상담 목표를 설정하거나 왜 상담을 하는지에 대한 이해, 설명을 시키기 어려웠는데 도구(감정카드, 척도질문 등)를 통해 상담 목표를 정하는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2) 좋았던 부분 조금 더 해결중심상담을 배워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12회기가 짧게 느껴졌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대면수업을 진행할 수 없어 온라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