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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복지사를 위한 자기-돌봄, A부터 Z까지: 운동(Exercise)지식 공유하기(기타)/사회복지사를 위한 Self-care(한사협) 2020. 6. 1. 17:41
한국사회복지사협회와 함께 하는, 원서 번역 프로젝트! "사회복지사를 위한 자기-돌봄(Self-care), A부터 Z까지" (2020년 소셜 워커, 5월호 원고를 공유합니다.) E(Exercise): 운동, 무적의 사총사 원문: Elena Winburn 번역: 이재원(2020) 생활하다가 너무나 스트레스를 받아서 그냥 커튼을 치고 침대에 누워 있고 싶은 기분이 들었을 때가 있는가? 나는 그런 적이 있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우리는 신체와 정신 양면에서 영향을 받는다. 그러면 생산성이 낮아질 수 있고 밝은 기운이 사라질 수 있다. 아울러, 비판적인 사고 기술이 손상되고 얼굴에서 웃음기가 사라질 수도 있다. 스트레스가 우리 삶과 행동을 지배할 필요는 없으며, 스트레스를 지배하기 위해서 다양한 도구를 사용할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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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복지사를 위한 자기-돌봄, A부터 Z까지: 두려움(Fear)지식 공유하기(기타)/사회복지사를 위한 Self-care(한사협) 2020. 6. 1. 07:30
한국사회복지사협회와 함께 하는, 원서 번역 프로젝트! "사회복지사를 위한 자기-돌봄(Self-care), A부터 Z까지" (2020년 소셜 워커, 6월호 원고를 공유합니다.) F(Fear): 두려움 원문: Tabitha DeLeon 번역: 이재원(2020) 우리가 마음 깊은 곳에서 느끼는 가장 커다란 두려움은 우리가 부족하다는 사실이 아니라, 우리에게 도저히 측정할 수 없을 만큼 엄청난 능력이 있다는 사실이다. 가장 두려운 것은 우리의 어둠이 아니라 빛이다. _ 마리안 윌리엄슨, “사랑의 기적(Return to love)” 중에서 이 대목은 마리안느 윌리엄슨(1992)이 쓴 “가장 커다란 두려움”이라고 이름 붙여진 시에서 따 왔는데, 이 시는 우리가 느끼는 두려움의 본질을 정확하게 설명하고 있다. 우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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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 바이러스"가 보내온 편지임상사회사업가 이재원입니다/Personal Stories 2020. 6. 1. 06:32
친애하는 (이재원의) 학생분들에게: 여러분 안녕하세요? 미국의 아름다운 로키 산맥 자락에 위치한 유타 주에서 인사를 드립니다. 제 생각에는, 여러분은 모두 큰 복을 받으신 분들입니다. 왜냐하면 이렇게 열정적이고, 아는 것 많고, 유능하고, 똑똑하고, 현명하고, 감성적이고, 사랑스러운 사람인 이재원을 선생님으로 두셨으니 말입니다. 저는 지난 25년 동안 해결중심 치료자로서 일해 왔답니다. 단언컨대, 해결중심모델은 저의 전문적인 일과 개인적인 관점에 커다란 영향을 주었습니다. 사실, 저는 어릴 때 ADHD 증상이 좀 있어서 많이 힘들었답니다. 하지만 긍정적인 관점을 가지고 살아온 덕분에 ADHD도 힘들지만 차차 극복해 올 수 있었습니다. ADHD가 사라지지는 않았지만, 그 덕분에 무엇인가를 수용하는 방법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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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는 괜찮습니다지식 공유하기(기타)/슬기로운 의사생활 2020. 5. 31. 18:29
산모: 애기가, 어... 죽었다는 이야기에요, 선생님? 안석형(산부인과 전문의): 네. 뱃속에서 심장이 멈춘 것 같습니다. 산모: 하... 어... 아니... 선생니...ㅁ... 아니... 으...아아악!!! (산모가 울부짖는 동안 병원 복도에서 진찰을 기다리는 산모들... 모두 침묵하고 있다.) 산모: (울음을 다소 그치면서) 죄송합니다. 선생님. 안석형(산부인과 전문의): (휴지를 뽑아서 건네면서) 아닙니다. 우린 신경쓰지 마시고, 천천히 진정하시고, 천천히 나가셔도 됩니다. 저흰 괜찮습니다. 산모: (다시 울부짖기 시작한다.) 으...허허허헉... 인간의 모든 희노애락을 곁에서 지켜보는 직업이, 세상에 어디 의사 뿐이랴! 사회사업가로 살게 되면... (원문: 무명씨, 편역: 이재원 - 2018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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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어봐 - 웬만하면 알려줄게지식 공유하기(기타)/슬기로운 의사생활 2020. 5. 31. 14:25
도재학(흉부외과 전공의): 제가 대학 4수, 사시 6년, 합이 10수라, 딴건 몰라도 공부 하나는 자신 있거든요. 그래서 가장 공부를 많이 해야 하는 의사를 하면 성공하겠다. 어, 의사를 하면 나도 남들에게 뒤쳐지지는 않겠다 싶어서 또 죽어라고 공부해서 의사가 됐단 말이에요. 근데, 세상에나... 이 직업은 공부도 공부지만 판단을 잘해야 하네? 매 순간마다 디시전 하는 게 너무 어려워요. 교수님, 근데 저는... 제일 부족한 게 판단력이에요. 머리 속에 든 건 많은데, 이걸 언제 어떻게 써야 할지 모르겠어요. 어떻게 해요, 교수님? 앞으로 저한테 수십 개, 수백 개 판단의 순간들이 올 텐데... 어유, 저는 자신 없는데... 저, 그때마다... 어떡해요? 김준완(흉부외과 교수): 물어 봐. 판단의 순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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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믿는다임상사회사업가 이재원입니다/Personal Stories 2020. 5. 30. 08:48
“그건 잘 안될 것 같은데요? 사회복지사들이 가족치료자도 아니고, 여러 가지 현장의 요구 때문에 즉각적으로 써 먹을 수 있는 기술을 배우고 싶어해요. 불필요하다고 느낄 거고 관심이 적을 거에요.” 이런 말을 참 많이 들었다. 내가 좋아하고 신뢰하는 선배, 동료들에게. 그 이유는, 내가 “해결중심 강독 수업을 하고 싶다” 말했기 때문이다. 사실은 굉장히 합리적인 말이다. 일리 정도가 아니라 이리, 삼리는 있는 말이다. 일단은 마음을 접어두고 있었다: 내 글이나 해결중심모델의 대가들이 남겨 놓은 책, 논문이나 대화록을 읽으면서 배경지식과 직, 간접적인 임상 경험을 풍부하게 가르치고 배우고 질문하고 답하고 토론하는 공부 방식 - 강독 스터디. 그러던 중에 내제자, 안혜연 선생님을 만나게 되었다. 인성과 진정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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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저런 상담자가 될 수 있을까?임상사회사업가 이재원입니다/Personal Stories 2020. 5. 29. 19:50
내가 가르치는 학부생이 김인수 선생님의 상담 장면을 보고 레포트에 다음과 같이 썼다: “김인수 선생님의 모습을 보면서 나도 저런 상담자가 될 수 있을까? 이런 생각을 했다. 우선, 내담자의 부정적인 대답, 상황에 휩쓸리지 않고 정확히 중립적인 위치를 지키는 것은 나에게 너무 어려울 것 같다. 상담자도 사람인지라 내담자의 지친 감정이 드러나면 해결중심상담을 진행하기 어려울 텐데 적절한 타이밍에 질문을 하고 해결로 나아가는 상담자를 보면 감탄이 나온다. 물론, 나는 아직 누군가를 상담해 본 적이 없고 해 볼 실력도 안되지만 지금처럼 다양한 사례를 접하면서 공부하다 보면 나의 과거처럼 힘든 시기를 겪고 있을 친구들에게 도움이 되는 날이 올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그런 날이 오면 이 강의를 보고 들으면서 느꼈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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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사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임상사회사업가 이재원입니다/Personal Stories 2020. 5. 29. 14:22
해결중심모델의 공동 개발자, 김인수 선생님의 상담 장면을 처음 본 어느 학부생 왈(게재 허락 받았음): (생략) 저는 영상으로 보았던 가족의 등장이 암담하게 느껴졌는데, 상담이 진행되며, 이러한 가족이라도 기본적으로는 서로 사랑하는 마음이 있고, 대화하고 싶어하는 마음이 있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감동적이었던 부분은 영상속의 어머니가 과거를 회상하시면서, 등장 이후 가장 기쁜 표정으로 ‘예전에는 딸이 아빠보다 엄마가 좋다고 했었어요’ 라고 말하시는 부분과, 이에 대한 딸의 대답이었던 ‘그땐 엄마밖에 없었으니까... 나도 다 알어~’ 라고 말하는 부분이었습니다. 문제중심을 해결중심으로 바뀌는 힘이 대단하고 마치 마법 같다고 느껴졌습니다. “저는 마법을 처음 보는 인간이고 해결중심을 가르치시는 선생님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