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 공유하기(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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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하원칙을 활용해서 간결하게 글을 쓰는 비법(과 늘려 쓰는 비법)지식 공유하기(기타)/글쓰기 공부방 2024. 10. 13. 14:11
육하원칙를 활용해서 간결하게 글을 쓰는 비법(, 그리고 늘려 쓰는 비법)혹시, 러디어드 키플링을 아시나요? 아... 오랑우탄이 매달린 키플링 가방 말고요. 그 가방이 이름을 따온 인물 말입니다. 모르시겠다고요? 그렇다면 혹시 '정글북'은 아시나요? 그렇죠? 아시죠? 정글북 책은 안 읽어 보셨더라도, 디즈니 애니매이션 이미지는 어디선가 보셨겠지요. 반쯤 벌거벗은 채 빨간 팬티만 입은 소년이 지혜로워 보이는 흑표범과 푸근해 보이는 곰과 정글을 누비는 만화요. 러디어드 키플링은 정글북 원작을 쓴 영국 작가입니다. 무려 1800년대에 태어나서 2차 세계대전이 일어나기도 전인 1936년에 죽었으니, 너무 옛날 사람이라서 우리가 잘 알 수는 없겠죠. 하지만 키플링은 노벨문학상까지 받은, 지나친 인종주의적 성향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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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줄 일기 쓰기 줌 워크샵 개최지식 공유하기(기타)/글쓰기 공부방 2024. 9. 30. 15:32
4년 동안 100명이 넘는 사회복지사에게 1:1로 글쓰기 기술을 가르쳤습니다. 사회복지사가 쓴 글은 세 가지 면에서 매우 비슷했습니다. 첫째, 감성이 풍부했습니다. 둘째, 내용이 솔직했습니다. 셋째, 분량이 많았습니다. 이 세 가지 공통 특징 중에서도, 마지막 특성이 압도적으로 강력했습니다. '군더더기'라고 칭할 수 있는 부분을, 사회복지사는 너무 많이 씁니다. 왜 그럴까요? 두 가지 이유 때문입니다. 첫째, 우리는 누구도 자기 생각과 감정을 효율적으로 글로 정리해서 쓰는 방법을 배우지 못했습니다. 학창 시절 내내 국어는 배웠지만, 주로 시험보는 기술을 배웠습니다. 둘째, 사회복지사는 거의 언제나 너무 바쁩니다. 일은 많고 시간은 없습니다. 그래서 충분히 생각하지 못하고 글을 씁니다. 그러니 쉽게 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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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군사회복지사협회 글쓰기 교육 후기지식 공유하기(기타)/글쓰기 공부방 2024. 9. 27. 07:04
2024년 9월 26일 목요일, 장성군사회복지사협회 글쓰기 교육 후기김OO 사회복지사 세 줄 일기2024년 9월 26일 목요일, 날씨: 바람 조금 맑음(누가/무엇) 1. 아침에 남편이 전동그라인더를 사 왔다. (내용/의미) 2. 집을 수리하면서 사용한다는데, 다칠까봐 염려하며 출근했다. (감정/생각) 3. 내일 아침에 '조심해' 라고 말하며 안아 주고 출근해야지.이OO 사회복지사 세 줄 일기 2024년 9월 25일 수요일, 날씨: 맑았나? 밖에 나가 볼 걸 (누가/무엇) 1. 수영장에서 다이빙 기초를 배웠다. (내용/의미) 2. '나는 못할 거야' 라고 생각해서 주저했는데 주변에서 도와 줬다. (감정/생각) 3. 덕분에 용기를 냈다. 참 고마웠다.임OO 사회복지사 세 줄 일기 2024년 9월 25일 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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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맞기 딱 좋은 날지식 공유하기(기타)/글쓰기 공부방 2024. 9. 25. 06:14
이정화 사회복지사 세 줄 일기 2024년 9월 23일 월요일, 날씨: 총 맞기 딱 좋은 날 (누가/무엇) 1. 아들이 기관총을 선물 받았다. (의미/내용) 2. 남편은 질색했고, 나는 아들이랑 총 놀이를 했다. (감정/생각) 3. 맞고 쓰러지고, 맞고 쓰러지고, 올해 칸 여우주연상은 내꺼다. (누가/무엇) 1. 아들이 기관총을 선물 받았다. 남편은 질색했지만(의미/내용) 2. 나는 아들이랑 신나게 놀았다. 맞고 쓰러지고, 맞고 쓰러지고...(감정/생각) 3. 오! 올해 칸 여우주연상은 내가 타리라. 1. 우와, 정말 잘 쓰셨다. 우선, 이야기 초점이 선명하다. 군더더기가 붙지 않았다.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다. 다음으로 글쓴이 개성이 잘 드러난다. 이정화 선생님은 상상력이 뛰어나고 솔직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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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휴, 끝지식 공유하기(기타)/글쓰기 공부방 2024. 9. 24. 06:44
제목: 연휴, 끝 글쓴이: 민경재(안산시발달장애인주간활동제공기관 제일꿈터 센터장, 2024)첨삭지도: 이재원(강점관점실천연구소, 2024) [세 줄 일기] 2024년 9월 19일 목요일, 날씨: 젖은 옷을 입은 듯 축축하고 덥다 (누가/무엇) 1. 추석 연휴가 다 지나갔다. 출근한다.(내용/의미) 2. 몸이 먼저 깨고 정신도 깬다. 참 신기하다.(생각/감점) 3. 하루를 다시 시작하니, 좋다. 곧 찌들겠지만. '세 줄 일기' 형식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쓰셨습니다. '세 줄 일기'에는 사건도, 생각도 '딱 하나만' 써야 합니다. 작은 이야기를 가볍게 하나만 골라서 뼈대만 기록해야 합니다. 그래서 독자가 글을 읽고 호기심을 느껴야 합니다. 빈 곳을 채워 넣으면 좋겠다고 느껴야 합니다. 이 글이 그렇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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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 파트너에서 배우는 설명 기술 - 정의지식 공유하기(기타)/글쓰기 공부방 2024. 9. 21. 08:11
굿 파트너에서 배우는 설명 기술 - 정의(定義, definition) 차은경 변호사: 근데, 이혼 안 하시는 이유, 제가 물어봐도 될까요? 의뢰인: 아... 진심 어린 사과, 그거 받고 싶어서요. 차은경 변호사: 아직 남편 분한테 받지 못하셨군요. 의뢰인: 받았죠. 근데, 지 살겠다고, 이혼남 되기 싫어서, 아기 못 보게 될까 봐 하는 그런 생존적 사과 말고요. 진심 어린 사과, 그거 받아야 내가 살 것 같아요. 이혼 전문 변호사 차은경은 상간녀를 대리하는 소송에서 성공적으로 합의를 이끌어 낸 후에, 우연히 화장실에서 상대편 의뢰인(원고)을 만난다. 차은경은 비슷한 처지에 놓인 상대편 의뢰인에게 슬쩍 묻는다. 남편이 바람이 났는데 왜 이혼을 하지 않는지. 상대편 의뢰인은 솔직하게 털어 놓는다. 바람난 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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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나는 진주를 마음에 품은 부부지식 공유하기(기타)/글쓰기 공부방 2024. 9. 19. 07:41
봄마음(春心) 씨, 멋지게 글을 쓰다 (1) 세 줄 일기를 쓰면서 글감을 찾다 백운현 사회복지사 세 줄 일기2024년 9월 13일 날씨: 아내 기분처럼 날이 맑다(누가/무엇) 1. 아내가 글쓰기 수업에 참가했다. (내용/의미) 2. 3줄 일기를 썼는데, 선생님이 격하게 칭찬했다. (감정/생각) 3. 아내가 좋아하니 나는 더 좋다.(2) 일곱 줄 글을 쓰면서 뼈대를 세우다 (인물)1. 아내가 법인에서 진행하는 글쓰기 수업에 참가했다.(사건) 2. 선생님은 모든 참여자가 지루하지 않도록 재미있게 강의했다. 3. 이론 수업을 마치고 3줄 일기를 썼다.4. 참여자들은 강의에 빠져들며 흥미를 보였다.5. 아내도 정성스럽게 글을 써서 제출하고 평가를 기다렸다.6. 다음날, 선생님이 아내 글이 좋다고 격하게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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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줄 일기를 쓰면 세 가지 글쓰기 능력을 높일 수 있어요지식 공유하기(기타)/글쓰기 공부방 2024. 9. 6. 06:51
세 줄 일기를 쓰시면 세 가지 능력을 늘릴 수 있어요. (1) 글감 선택 - 나도 재밌고 남도 흥미로운 세 줄 일기를 쓸 때 어떤 글감을 선택해야 할까요? 우선은, '일기'니까 나에게 재미있고 의미있는 사건을 선택합니다. 그리고 세 줄 안에 써야 하니까 작은 사건을 고릅니다. 만약 크다면, 작게 쪼개야 합니다. 일기는 나만 읽지 않습니다. 일기란, '현재 사는 나'가 '미래 사는 나'에게 씁니다. 그래서 나는 확실하게 재미를 느끼고, 남도 흥미로울 글감이 좋습니다. 글감을 포착하는 능력도 연습하면 반드시 좋아집니다. (2) 내용 요약 - 조금만 더 줄여서 쓴다 우리는 대화하면서 새로운 화제를 꺼낼 때 상대가 쉽게 이해도록 배경부터 차근차근 설명합니다. 그런데 세 줄 일기에서는 첫 줄에서 '누가, 무엇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