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 공유하기(기타)
-
만약에... #2지식 공유하기(기타)/글쓰기 공부방 2024. 7. 8. 11:24
만약에... 아이도 없고, 남편도 없는 나에게 하루가 있다면? 글쓴이: 김연희 (미추홀종합사회복지관 과장, 2024)첨삭지도: 이재원 (강점관점실천연구소, 2024) 107:00-08:30 두 아이 등원, 등교 준비 및 실시208:30-10:30 버스, 지하철 이용하여 홍대 입구로 이동310:30-11:00 AK PLAZA 홍대 앞 스타벅스에서 1차 티 타임411:00-13:00 AK PLAZA 홍대 입장, 입점 매장 및 카드캡터 사쿠라전 감상513:00-14:00 인근 맛집(연어로만) 점심식사614:00-15:00 문구점(스탬프마마) 투어715:00-16:00 카페 꼼마 & 얀 쿠브레에서 2차 티 타임816:00-17:30 오브젝트 서교점에서 진행하는 아니피스퀘어 팝업전..
-
정말, 안녕지식 공유하기(기타)/글쓰기 공부방 2024. 7. 7. 11:16
글쓴이: 송주연 (교육복지사, 2024)첨삭 지도: 이재원(강점관점실천연구소, 2024)정말, 안녕 소파술 당일로 넘어가는 자정, 처방받은 약을 먹었다. 물도 마시지 않고 금식해야 해서 혀로 녹여 먹었다. 약이 거의 녹았을 때쯤 헛구역질이 나왔지만, 입을 잘 틀어막아 무사히 넘겼다. 약을 먹고 3시간 정도 잤을까, 눈이 번쩍 떠졌다. 복통과 설사가 시작됐다. 누우면 배가 너무 아파서, 눕지도 못하고 선 채로 발을 동동 굴렀다. 통증이 심해 응급실에 전화했다. 간호사는 흔한 증상(부작용)이며, 응급실에 와도 해줄 수 있는 조치가 없다고 말했다. 견디다가 너무 힘들면 다시 연락 달라고 말했다. 전화를 끊고 나서 그냥 견뎌야 했다. 처방받은 약이 자궁을 수축해 자연배출을 유도했고, 핏덩이가 나왔다. 통증이 ..
-
아빠, 엄마가 정말 마아아아니 보고 싶었다고지식 공유하기(기타)/글쓰기 공부방 2024. 7. 7. 11:03
글쓴이: 송주연 (교육복지사, 2024) 첨삭 지도: 이재원(강점관점실천연구소, 2024)아빠, 엄마가 정말 마아아아니 보고 싶었다고 두 번째 유산을 겪고, 우리 부부는 각자 몫으로 남겨진 슬픔을 감내해야 했다. 나는 휘몰아치는 감정을 어찌해야 할지 몰랐다. 뭐라도 해야겠다 싶어 글을 썼다. 글로 아기를 다시 마주하니 또 눈물이 났다. 한참 울다 한 줄 쓰고, 한참 울다 또 한 줄 쓰면서 애도했다. 나는 울었지만, 남편을 울음을 삼켰다. 자신보다는 나를 챙기려고 애썼다. 내가 잠깐 일하고 온 사이 ‘IT’S OKAY’ 풍선으로 집을 꾸며두고는 괜찮다며 나를 안아주었다. 남편은 정말 괜찮을까. 그럴 리가 없다. 나는 남편에게 슬프면 슬프다고 표현하라고 말했다. 얼마 뒤 남편은 잠시 혼자 시간을 보내고 싶다..
-
슬플수록 더욱 꼭 끌어안는 부부니까지식 공유하기(기타)/글쓰기 공부방 2024. 7. 7. 10:57
글쓴이: 송주연 (교육복지사, 2024)첨삭 지도: 이재원(강점관점실천연구소, 2024)슬플수록 더욱 꼭 끌어안는 부부니까 임신만 하면 모든 일이 탄탄대로를 걷듯 풀릴 줄 알았는데, 내가 크게 착각했다. 몸이 변하고 임신 증상이 나타난다. 잠이 쏟아진다. 눈 한 번 깜빡이니 시간이 훌쩍 지나갔다. 시간을 도둑맞은 기분이라 억울하다. 이것뿐인가. 나는 알약 넘기기가 힘들어 물약 비타민을 먹는데, 챙겨 먹어야 하는 알약 영양제가 많아진다. 매번 눈물을 찔끔 흘리며 알약을 삼킨다. 이번엔 아기가 잠자던 입덧 고래를 깨웠다. 울렁거리는 속을 부여잡고 일터로 나간다. 밥도 예전만큼 먹지 못하고, 어떤 음식은 먹기도 싫다. 여태껏 음식을 단 한 번도 가리지 않았는데, 퍽 당황스럽다. “낯설다, 너.” 스스로 말하..
-
나는 불친절한 사회복지사였다지식 공유하기(기타)/글쓰기 공부방 2024. 7. 2. 07:39
A. 7줄 글쓰기 [인물]1. 나는 어르신께 불친절한 사회복지사였다. [사건]2. 복지관 버스를 운전할 때는 먼저 내리려고 서두르는 어르신께 큰 소리쳤다.3. 노인일자리 사업을 담당할 때는 어르신 참여자를 타박했다.4. 사업을 원활하게 진행하려는 마음만 앞섰다.5. 노인일자리 사업은 위탁 종료되고, 목욕사업도 종료되었다. [깨달음]6. 그동안 내 행동을 돌아보며 반성했다.7. 요즘은 무슨 일이 생겨도 감정이 흔들리지 않고, 어르신들을 진심으로 대한다.B. 확장판 글쓰기 나는 불친절한 사회복지사였다 글쓴이: 이기국(서경노인복지관 관장, 2024)첨삭지도: 이재원(강점관점실천연구소, 2024) 나는 어르신께 불친절한 사회복지사였다. 사회복지사로 처음 일할 때 버스를 운전할 직원이 없어서 내가 직접 버스를 ..
-
사회복지사, 사람을 만나다 (김채윤 사회복지사 편)지식 공유하기(기타)/글쓰기 공부방 2024. 7. 1. 06:44
(발문) 사회복지사, 사람을 만나다 사회복지사로 일하면서 다양한 사람을 만나지만, 어떤 사람은 영원히 잊지 못합니다. 강점관점실천연구소와 인천시사회복지사협회가 함께 진행하는 '성숙을 담는 글쓰기(제 2기)'에 참여한 사회복지사들 마음 속에도 그런 사람이 남아 있습니다. 그 사람과 만난 날, 마법에 홀린 듯 힘이 나고 보람을 느낀 날, 사회복지사로서 절대로 잊을 수 없는 날, 에 대해서 글을 썼습니다. 그리고 이 귀한 글을 온 세상 동료들과 함께 나누려고 합니다. [인물]1. 입사 2년 차, 노인일자리사업을 맡게 되었다. [시련]2. 불법 광고물과 전단지, 현수막을 없애는 사업이었다.3. 처음에는 지리를 잘 몰라서 고생했지만, 어르신들께서 많이 도와 주셨다. 4. 그런데 살이 너무 빠지셔서 A 어르..
-
사회복지사, 사람을 만나다 (김솔 사회복지사 편)지식 공유하기(기타)/글쓰기 공부방 2024. 6. 28. 07:07
(발문) 사회복지사, 사람을 만나다 사회복지사로 일하면서 다양한 사람을 만나지만, 어떤 사람은 영원히 잊지 못합니다. 강점관점실천연구소와 인천시사회복지사협회가 함께 진행하는 '성숙을 담는 글쓰기(제 2기)'에 참여한 사회복지사들 마음 속에도 그런 사람이 남아 있습니다. 그 사람과 만난 날, 마법에 홀린 듯 힘이 나고 보람을 느낀 날, 사회복지사로서 절대로 잊을 수 없는 날, 에 대해서 글을 썼습니다. 그리고 이 귀한 글을 온 세상 동료들과 함께 나누려고 합니다. [인물]1. 한영태(가명) 아저씨는 장애인보호작업장에서 가장 성실했다. [사연]2. 겨울이면 작업장에 연탄난로를 설치해서 자주 연탄을 갈아주셨다. 3. 한영태 아저씨가 고등학교에 장학금을 기탁하셨다. 4. 동네가 재개발되어 한영태 아저씨는..
-
사회복지사, 사람을 만나다 (표지수 사회복지사 편)지식 공유하기(기타)/글쓰기 공부방 2024. 6. 27. 07:19
(발문) 사회복지사, 사람을 만나다 사회복지사로 일하면서 다양한 사람을 만나지만, 어떤 사람은 영원히 잊지 못합니다. 강점관점실천연구소와 인천시사회복지사협회가 함께 진행하는 '성숙을 담는 글쓰기(제 2기)'에 참여한 사회복지사들 마음 속에도 그런 사람이 남아 있습니다. 그 사람과 만난 날, 마법에 홀린 듯 힘이 나고 보람을 느낀 날, 사회복지사로서 절대로 잊을 수 없는 날, 에 대해서 글을 썼습니다. 그리고 이 귀한 글을 온 세상 동료들과 함께 나누려고 합니다. 사회복지사, 사람을 만나다 (표지수 사회복지사 편)부제: 우리는 미친X이 맞았다 글쓴이: 표지수 (인천종합사회복지관 복지공동체과 팀장, 2024)첨삭 지도: 이재원 (강점관점실천연구소, 2024) 퇴근 후 친구와 함께, 단골 맥주집을 찾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