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 공유하기(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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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 질문이 내가 쓴 글 속으로 들어온다면?지식 공유하기(기타)/글쓰기 공부방 2024. 5. 24. 06:59
만약에... 아이도 없고, 남편도 없는 나에게 하루가 있다면? 김연희 (미추홀종합사회복지관 과장, 2024)어제 인터넷으로 데스커 라운지(요즘 핫한 공유 오피스)와 전시관을 예약하고, 밤 늦게까지 좋아하는 드라마를 몰아보다가 언젠지 모르고 잠들었다. 10시까지 늦잠을 자고 일어나 음악을 틀고 씻는다. 머리도 차분히 말리고, 고데기를 데워 머리도 말아본다. 어제 인터넷으로 데스커 라운지와 전시관을 예약하고, 밤 늦게까지 좋아하는 드라마를 몰아보다가 언젠지 모르고 잠들었다. 10시까지 늦잠을 자고 일어나 음악을 틀고 씻는다. 머리도 차분히 말리고, 고데기를 데워 머리도 말아본다. 간단하게 빵으로 아침을 대신한다. 옷과 액세서리, 신발을 다 고르고 백팩에 좋아하는 책 2권, 노트, 필통, 미니 포토 프린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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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랑이를 사랑하는 괴물이 되었다지식 공유하기(기타)/글쓰기 공부방 2024. 5. 23. 06:19
호랑이를 사랑하는 괴물이 되었다 글쓴이: 표지수 (인천종합사회복지관 복지공동체과 팀장, 2024)첨삭 지도: 이재원 (강점관점실천연구소, 2024)예쁜 나를 앞에 두고 시도 때도 없이 기아 타이거즈 야구를 틀어놓는 남자친구가 미웠다. 야구 경기를 보는데 왜 웃다가 우는지 이해할 수 없었다. 관심을 나에게 돌리기 위해 ‘왜 아웃이야?’, ‘볼넷이면 어떻게 돼?’ 조잘조잘 물어보았다. 그런데 조금씩 룰을 배우고 선수 이름을 하나씩 알아가면서 흥미가 생겼다. 그러다 사건(?)이 발생했다. 9회 말 공격, 투아웃 주자 1루 상황. 병살타 치기 딱 좋게 지고 있어서 이미 모든 기대와 희망을 접었다. 그런데 최형우가 홈런을 쳐버렸고 역전승을 거두었다. 야구는 끝이 창대할지 미약할지 한 치 앞도 알 수 없는데 이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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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로미, 도시 사람인 척지식 공유하기(기타)/글쓰기 공부방 2024. 5. 22. 05:25
쿠로미, 도시 사람인 척 글쓴이: 강언나 (인천종합사회복지관 사회복지사, 2024) 첨삭 지도: 이재원 (강점관점실천연구소, 2024)“너 이리로 썩 나와! 네가 그런 식으로 사라지면, 난 앞으로 투닥거리면서 싸울 사람이 없어지잖아.” 일본 애니매이션 캐릭터 쿠로미는 시원시원하고 솔직한 골목대장이다. 원래는 순하고 얌전했으며 인정이 넘쳤지만 여러 가지 이유로 난폭한 성격으로 변했다. 그래도 인정이 넘치는 성질을 버리지 못한 의리파. 최근에 쿠로미에게 관심이 생겨 찾아보니, 나와 아주 많이 비슷하다. 어린 시절, 나는 그리 호락호락한 아이가 아니었다. 언젠가 어떤 남자애가 허리까지 오던 내 긴 머리카락이 말꼬리 같다며 장난을 쳐서 머리채 잡고 싸웠다. 내 평생 처음이자 마지막 몸싸움. 또 언젠가는 전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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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어디 안 갔네, 김연희지식 공유하기(기타)/글쓰기 공부방 2024. 5. 21. 05:37
아, 어디 안 갔네, 김연희 글쓴이: 김연희(미추홀종합사회복지관 과장, 2024)첨삭 지도: 이재원(강점관점실천연구소, 2024)나는 N잡을 뛰는 사람처럼 숨가쁘게 산다. 아침 7시부터 9시까지는 워킹맘으로서 출근 전쟁을 치루고, 아침 9시부터 저녁 6시까지는 사회복지사로서 직장 전쟁을 치루고, 저녁 6시부터 밤 11시까지는 다시 워킹맘으로서 육아 전쟁터에 뛰어든다. 하루 온 종일 시간에 쫓겨 로봇처럼 감정없이 온갖 역할을 충실하게 수행하다가, 문득 생각한다. 김연희는 너무나 잘 웃고, 너무나 잘 울었는데, 내 감정 다 어디 갔지? _ 김연희는 이직을 앞두고, 정든 직장동료가 '앞날을 응원한다'며 건네 준 꽃다발을 받아들고 펑펑 울었다. _ 김연희는 핸드폰을 잘 다루지 못하는 아버지께서 ‘우리 딸 힘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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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어디로 갈 거니?지식 공유하기(기타)/글쓰기 공부방 2024. 5. 20. 05:41
이제, 어디로 갈 거니? 글쓴이: 백운현 (사회복지법인 푸른초장 대표이사, 2024)첨삭 지도: 이재원 (강점관점실천연구소, 2024)“일 그만 할래요. 이제 쉬고 싶어요!” 하늘이가(가명) 갑자기 선언했다. 그동안 특수학교 전공과(전문대학 과정)를 졸업하고 요양병원에서 요양보호사 보조 일자리로 3년 동안 일했다. 올해 들어 하늘이가 일을 힘들어한다길래 왠지 불안했는데, 드디어 그만두겠단다. “힘들면 휴직하고 좀 쉬어도 되는데, 몇 달 쉬고 다시 할까?” 안타까워서 설득했지만 안 된다. 결국 하늘이는 4월 말 사직하기로 결정했다. 15년 전쯤 더운 여름날, 초등학교 3학년 하늘이는 엄마 손에 이끌려 푸른초장에 왔다. 하늘이는 고개를 숙인 채 두려워하는 눈빛으로 나를 흘끗흘끗 쳐다보았다. 하늘이 엄마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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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원 효과지식 공유하기(기타)/글쓰기 공부방 2024. 5. 19. 07:58
이재원 효과 글쓴이: 백운현 (사회복지법인 푸른초장 대표이사, 2024)첨삭 지도: 이재원 (강점관점실천연구소, 2024)1. 다시 가슴이 뛴다지인이 남긴 페북에 글쓰기 수업을 소개하는 글이 올라왔다. 클래스 이름이 '글로위로'란다. 이 이름에 끌려서 바로 지원했다. 학창시절 글을 쓰며 마음을 위로받은 기억이 다시 떠올랐다. 글쓰기 공부를 다시 할 수 있게 되다니, 참 기뻤다. 2. 사진 속 이야기가 마법을 부린다‘무슨 글을 어떻게 쓰지?’ 선생님은 사진을 다섯 장 제출하라고 하셨다. ‘나에게 의미 있고 다른 사람에게도 흥미 있을 사진’을 찾으란다. 그렇게 찾은 사진을 들여다보니 이야기가 마법을 부린다. 등장인물이 나오고 사건이 펼쳐지고 사진을 찍었을 때 시간과 장소가 다시 생생하게 살아난다. 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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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스러운 취미 생활지식 공유하기(기타)/글쓰기 공부방 2024. 5. 18. 06:11
[초고: 7줄 글쓰기] 1. 퇴근 후 각성이 되어 잠이 오지 않으면, 나는 비밀스러운 취미생활을 시작한다. 2. 모두가 잠든 새벽, 혼자 귀여운 카OO 브릭을 꺼내 하나씩 맞춰간다. 3. 일을 하며 힘들었던 마음을 카OO 브릭에 꾹꾹 눌러 해소한다. 4. 그렇게 완성된 브릭을 나만의 전시 존에 놓고 하루를 마무리한다. 5. 며칠 후 내 방에 온 엄마가 한소리 한다: "나이가 몇 살인데 그런 걸 맞추니? 그런 곳에 돈쓰지 말고 저축을 더 해라."6. 서운하지만 "알겠어. 더 안 사고 돈 열심히 모을게~^^"라고 대답하고 상황을 모면한다. 7. 엄마는 모른다. 내 침대 서랍장에 뜯지 않은 브릭이 5개나 더 있다는 사실을. [이재원 선생, 7줄 피드백] 1. 수업 시간에 학생 분들께서 쓰신 7줄 글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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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원 효과지식 공유하기(기타)/글쓰기 공부방 2024. 5. 16. 06:04
이재원 효과 글쓴이: 이기국(서경노인복지관 관장, 2024)첨삭지도: 이재원(강점관점실천연구소, 2024)예전에 나는 글을 쓸 때 문장을 흩어지는 모래알처럼 썼다. 그저 쓰고 싶은 내용을 단순하게 나열하니 문장과 문장이 서로 잘 붙지 않았다. 글이 심심하고, 독자가 읽는 재미는 부족했다. 그래서 처음에 ‘글로위로’ 글쓰기 클래스에 지원하면서 ‘내가 글을 잘 쓸 수 있을까?’ 걱정했다. 매주 사진을 고르고 짧은 글을 썼다. 처음 글을 쓸 때는 야단법석이었다. 2문장이면 충분한 이야기를 6~7문장으로 과하게 설명했다. 내가 쓴 글에서 많은 부분을 지워야 했다. 이재원 선생님은 글을 순서에 맞게 전개하는 원리와 구체적인 방법을 알려주셨다. 잘 쓴 부분은 강조하여 칭찬하시고, 부족한 부분은 과감하게 바꿔주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