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 공유하기(기타)
-
사회복지사를 위한 자기-돌봄, A부터 Z까지: 감사(Gratitude)지식 공유하기(기타)/사회복지사를 위한 Self-care(한사협) 2020. 7. 4. 14:11
한국사회복지사협회와 함께 하는, 원서 번역 프로젝트! "사회복지사를 위한 자기-돌봄(Self-care), A부터 Z까지" (2020년 소셜 워커, 7월호 원고를 공유합니다.) G(Gratitude): 감사 - 고마워 하는 마음을 가지고 살아가기 원문: Tammy L. Quetot 번역: 이재원(2020) 나는 군 사회복지사로서, 상처받은 군인의 가족을 상담하는 특권을 누리고 있다. 나는 매일마다 죽음, 절망, 그리고 실망의 사연을 만난다. 물론, 용기, 희망, 회복의 이야기도 듣는다. 그래서 자기-돌봄(self-cae)이 건강하고 균형잡힌 삶의 필수 요소라는 사실을 알고 있다. 길을 걷다 보면 약 1년 전, 나는 내가 마치 초보 등반가처럼 살아가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 식량은 떨어졌는데 절벽에 ..
-
아, 아싸...지식 공유하기(기타)/슬기로운 의사생활 2020. 6. 30. 14:11
용석민(신경외과 치프 레지던트): 재영아, 쉐이빙 다 했니? 으악! 신경외과 인턴: ... (계속 환자의 머리를 깎고 있다.) 용석민: 교수님, 그 환자분한테는... 일단, 그... 혹시나 추후에... 이, 머리를, 다시 수술할 수도 있어서 밀었, 다라고 이, 말씀 드렸습니다. 채송화(신경외과 교수): 시끄러. 채송화: 환자분께서 받으실 코일 색전술이란 시술은, 허벅지 대퇴부를 통해 작은 관을 넣어서 뇌혈관에 다다르게 한 다음, 혈관이 터진 부분에 코일을 집어 넣어 패킹을 하는 시술인데요, 그래서 시술 전엔 혹시나 있을 감염을 대비해서, 사타구니 쪽 털을 제거해야 합니다. 근데, 우리 인턴이 잘못해서 사타구니 쪽이 아니라 머리를 밀었어요. 제가 전달을 정확하게 못했어요. 제 잘못입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
교수님, 산모... 살았어요?지식 공유하기(기타)/슬기로운 의사생활 2020. 6. 28. 12:10
양석형(산부인과 교수): (수술 중) 자궁 수초할 때는, 텐션 풀리지 않게 잘 잡아줘야 해. 그렇다고 너무 세게 잡아 당겨도 안되고. 추민하(산부인과 전공의): 네 알겠습니다. 한승주(산부인과 간호사): 교수님, 간호대 학생들 참관 왔어요. 양석형: 산모님께 미리 말씀 드렸어요. 조금 빨리 왔으면, 아기 나오는 거 봤을 텐데. 한승주: 오후에도 수술 있잖아요. 그때 보면 돼죠. 양석형: 조금 가까이 와서 봐도 돼요. 수술선 컨타 되지 않게 조심하구요. 한승주: 병원 앞에 맛있는 수제비 집 있거든? 가자. (수술 끝내고 나온 양석형을 발견하고 인사하며) 교수님, 고생하셨어요. 수술 잘 끝났나요? 양석형: 네, 블리딩 포인트 찾느라 애 먹었는데, 잘 끝났어요. 블리딩 잡았으니까, 수혈하면서 상태만 잘 지켜보..
-
재원이는 여기가 많이 늘어나 있었는데...지식 공유하기(기타)/슬기로운 의사생활 2020. 6. 27. 13:44
장겨울(일반외과 전공의): 들어오셔서 재원이 보셔도 돼요. (환자) 재원이 어머니: 어, 아니에요, 좀 전에도 봤어요. 근데, 봐도 봐도 보고 싶어서요. 아, 선생님, 수술 잘 된 거죠? 교수님이 설명을 해 주셨는데, 제가 아까 정신이 하나도 없어서 잘 못들었어요. 장겨울: 어... 잠시만요. 장겨울: 제가 수술 들어가서 교수님 수술 도와 드리고 직접 봤는데요, (종이를 꺼내어 그림을 그린다) 이렇게 보시면, 이게 지금 정상적인 총담관의 모습인데요, 수술 전에 말씀 드린 대로, 재원이는 여기가 많이 늘어나 있었는데, 늘어난 부분을 잘라내고, 담즙이 내려가는 길을 새로 만들어 주기 위해서 소장과 연결해 주고... 수술은 잘 끝났어요. 수술한지 얼마 안돼서 아파하긴 하는데... 피도 안나는 것 같고, 소변도..
-
뭐해? 반성!지식 공유하기(기타)/슬기로운 의사생활 2020. 6. 27. 10:28
이익준(일반외과 교수): 아버님 나이가 많으셔서... 원칙적으로는 수술 자체가 어려운 상황이에요. 지방 간이 너무 많아요. 보통 이런 상황에선 체중을 감량해서 간에 지방을 빼야 하는데, 아버님 나이에선 이것도 쉬운 일은 아니구요. 오유민 환자 아버지: (일어나서 사라진다.) 이익준: (물끄러미 바라본다.) 간호사: 오유민 환자 아버님, 병원 안오신지 꽤 됐는데. 이익준: 안오실 거에요. 이 일만 10년 넘게 하다 보니까 눈빛만 봐도 알 것 같아. 아, 이 분은 가족을 위해 기증을 하겠다, 쉽지 않겠다. 근데, 오유민 환자 아버님은, 후자에요. 아마, 절대 오시지 않을 겁니다. 오유민 환자 아버지: 저, 7kg 뺐습니다. 그냥 굶은 게 아니라, PT 등록해서 하루에 여섯 시간씩 운동하고, 식단도 완벽하게 ..
-
뭐래?지식 공유하기(기타)/슬기로운 의사생활 2020. 6. 25. 11:31
양석형: (슬며시 문 열며) 뭐래? 채송화: 괜찮대. 양성이래. 양석형: 음... 좋아. 안정원: (슬며시 문 열며) 결과 뭐래? 채송화: 섬유선종. 6개월 뒤에 다시 검사하기로 했어. 안정원: (안도의 한숨) 하~ 그럴 줄 알았어. 고생했다. 이따 보자. 김준완: (갑자기 문을 확! 연다) 채송화: 양성! 양성! 됐지? 김준완: 오케이! 채송화: (전공의 바라보며) (내 친구들) 다 왔니? 전공의: 한 명 남았는데요. 이익준: (문 열며) 너 오늘 애들 호출했어? 한 명씩 줄줄이 나가던데? 오늘 저녁에 밴드 연습 있는 거 알지? 이따 봐. 채송화: (익준이 사온 커피를 마시면서 안도의 한숨을 내쉰다) 히유~ 암에 걸렸을지도 모르는 송화. 다른 병원에 가서 검사 받은 다음날, 친구들이 한 명씩 송화의 진..
-
사회복지사를 위한 자기-돌봄, A부터 Z까지: 감사(Gratitude)지식 공유하기(기타)/사회복지사를 위한 Self-care(한사협) 2020. 6. 24. 13:43
한국사회복지사협회와 함께 하는, 원서 번역 프로젝트! "사회복지사를 위한 자기-돌봄(Self-care), A부터 Z까지" (2020년 7월호 원고를 공유합니다.) G(Gratitude): 감사 - 고마워 하는 마음을 가지고 살아가기 원문: Tammy L. Quetot 번역: 이재원(2020) 나는 군 사회복지사로서, 상처받은 군인의 가족을 상담하는 특권을 누리고 있다. 나는 매일마다 죽음, 절망, 그리고 실망의 사연을 만난다. 물론, 용기, 희망, 회복의 이야기도 듣는다. 그래서 자기-돌봄(self-cae)이 건강하고 균형잡힌 삶의 필수 요소라는 사실을 알고 있다. 길을 걷다 보면 Along the way 약 1년 전, 나는 내가 마치 초보 등반가처럼 살아가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 식량은 떨어졌..